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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여우(파이어폭스) 1.5 버전을 설치하기는 했었다. 하지만 그리 열심히 사용하지는 않았다. 국내 대부분의 인터넷 뱅킹과 쇼핑몰에서 이 놈을 푸대접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나도 그 대열에 있지 않을 수 없었음이 변명 아닌 변명이다. MS의 마수(魔手)에 꼼짝없이 걸려든 꼴이라니...

작년 가을에 선 테크 데이 2006에 참석하였는데 불여우를 자바 스크립트 디버거로 사용하는 것을 보고는 불여우의 쓰임새가 놀라웠고, 확장 기능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jMaki를 소개한 선의 기술자는 불여우를 능숙하게 다루면서 방청석을 향해 불여우를 사용해 볼 것을 권하였다. 자바 개발 도구인 NetBeans와 마치 한 몸인 것처럼 쓰이는 것을 보면서 나도 한 번 사용해 보리라고 나중을 기약했지만 아직 지지부진이다. 아직도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익숙해져 있는 자신을 보면서 개발자로서는 게으름의 소치라고밖에 다른 말이 없겠다.

오늘 불여우 최신 버전에 대한 소식을 듣었다. 반갑다. 이제부터는 불여우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더없는 애정을 쏟아야겠다.

당장 업데이트를 시도했다. 브라우저에 내장된 업데이트 마법사를 사용했다. 다운로드 받고, 브라우저를 재시작, 설치하고,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된다.


업데이트 완료를 알리는 페이지에 새로운 내용은 없다. 새로워진 내용이 더 있을까 싶어 '홈페이지 가기'를 클릭하였다. 하지만, 브라우저에서 보이는 것은 이렇게 썰렁하다. 아래와 같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방금 전에 Firefox 2.0.0.2 설치를 마쳤음에도 '더 안전하고 빠른 웹 여행을 위해 Firefox 2로 업그레이드' 하라고 한다. 이번에도 그런다. 낯선 곳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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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wsj